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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안동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만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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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 계획 중이신가요? 하회마을과 월영교의 필수코스와 더불어 도산서원, 병산서원, 만휴정, 봉정사까지 안내해 드릴게요. 함께 갈 수 있는 코스도 있으니 포스팅 보시고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원

서원이란 지방에 설립한 사립 교등기관으로 주변 자연 경관속에서 선비들이 성리학으로 인격을 갈고 닦은 인성교육기관입니다. 학교인 셈이죠. 우리나라에 소수, 남계, 옥산, 도산, 필암, 도동, 병산, 무성, 돈암서원을 포함하여 "한국의 서원"으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지정된 곳입니다.

도산서원

안동 북동부에 위치한 곳으로 한국 최고 유학자 퇴계 이황 선생님이 서당을 4년간의 공사기간을 걸쳐 지은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황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해 사후에 제자들이 더 넓혀 만들어 처음보다 3배 규모로 늘려진 서원을 우리는 지금 접하게 됩니다.


천 원 지폐에 있는 이황 선생님은 안동출신으로 서원 입구에 들어서기 전 오래된 나무들이 장관입니다. 4월이 되면 매화꽃도 피는데 이곳에서 공부를 했다면 하버드에도 들어가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서원중에서 가장 예쁩니다. 기억에 남는 장소로 기숙사인 농운정사와 유물전시관에서 유교와 이황선생님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고 사원으로 들어오는 길에 오른편 강에 어느 섬에 정자 하나가 있습니다. 시사단이라는 곳으로 정조 임금이 퇴계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 선비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특별 과거 '도산 별과'를 보던 시험장입니다. 그 당신 응시지7000명대로 임금이 직접 11명 선발하기도 했다는 이곳이 예전의 얼마나 핫플이었는지 가늠이 갑니다.

시험장이었던 시사단


퇴계선생의 친필(동서두곳)책을 보관하던 광명실이 입구 양 옆에서 환영해주는 이곳, 도산서원을 추천드립니다. 선비문화체험도 가능하세요.

만휴정

안동의 남동부에 김계행선생님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지어진 조선시대 누각입니다. 10여분 가량의 오르막길 도보를 하기는 하지만 만휴정으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사진 찍는 핫플로 유명합니다.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 장소이기도 합니다.

병산서원

안동의 서부쪽으로 하회마을과 함께 여행코스로 짜면 좋습니다. 하회마을은 류씨네 집안의 집성촌으로 병산서원은 그분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류성룡 선생님의 업적과 학덕을 추모하고 명문 사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7~8월이 되면 배롱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사원입니다.

봉정사

오래된 느낌이 나나요?

안동의 북서부에 위치하여 한국의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가볼만합니다. 종이로 만든 봉화가 앉은 곳에 절을 지었다고 하여 봉정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안동에서 가장 큰 절이기도 합니다. 당연,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어요.
봉정사 근처에는 "그녀의 홈카페"라는 논뷰를 자랑하는 아기자기한 카페를 추천드려봅니다.

월영교

안동 중심지로 이동하면 월영교라는 안동시민에게 사랑받는 단연 1등의 여행 추천 코스입니다. 가장 큰 목책교인 월영교와 포토존인 월영정, 문 보트의 낭만, 낙동강 음악 분수 레이저쇼로 낮에도 밤에도 데이트 코스로 좋은 곳입니다.


월영교 카페로 핸즈커피와 월영당을 추천드립니다. 핸즈커피에서 스위스 친구가 카라멜마끼아또와 와플을 먹더니 맛있다고 칭찬하네요. 그거 아세요? 외국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는 사실? 월영당은 달이 떠 있는 예쁜 카페를 찾게 될 거예요. 산책하다가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낙강 물길 공원

안동댐 근처에 메타세쿼이아 전나무와 작은 연목으로 이뤄진 공원이 있습니다. 비밀의 숲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곳으로 한국의 센트럴파크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공원에 있는 단상이나 탁자에 앉아 커피 한잔에 책 한 권과 함께 하면 더할 나위 없는 휴식이 될 수 있습니다. 월영교와 같은 여행 코스로도 가능하세요.

마무리

함께 안동을 다녀온 스위스 친구는 유네스코는 한국 때문에 많이 바쁘겠다. 병산서원,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까지 여러 곳에서 가는 곳마다 유니스코라고 하니 말이죠.

  • 월영교: 안동 여행의 필수코스. 낮보다는 밤
  • 낙강 물길 공원: 숲 속 공원을 좋아한다면 힐링하러 가기 좋은 곳
  • 안동 하회마을: 한번은 가야 할 필수코스.
  • 병산서원, 도산서원: 둘 중 한 곳을 추천하라면 도산서원으로 가세요. 주변 자연경관이 좋아요.
  • 만휴정: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드려요. 산속 풍경이 좋은 곳.

안동 택시 기사님이 추천한 신세계찜닭 맛있어요

월영교와 낙강 물길 공원은 함께 갈 수 있는 여행코스며,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같은 코스로 가능하세요. 안동에서의 즐거운 여행 되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