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은 다슬기인 올갱이, 절임배추, 고추축제, 문광저수지, 자연드림파크로 유명하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11월 초에 방문했다가 100% 다 떨어진 낙엽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래도 괴산까지 갔으니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다슬기 해장국은 필수 코스이겠죠? 리뷰가 가장 많았던 서울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시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후기 낱낱이 남겨볼게요.
서울식당 위치
- 괴산 시외버스터미널, 보건소, 괴산시장 인근에 위치
- 주차장 X
저희는 괴산보건소에 전기차 충전을 하고 식당으로 향했어요. 도보 5분거리로 1석2조예요.
- 매일 아침 6시~저녁 7시
괴산에서 든든한 아침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전날 먹은 술의 해장국으로도 좋아요.
괴산 서울식당 메뉴
단일메뉴에요. 다슬기 해장국 10,000원! 된장을 풀고 아욱을 부드럽게 손실하고 부추를 넣어 끓인 해장국이에요. 특이하게 다슬기를 밀가루에 묻혀 계란물에 담가 조리했어요. 아욱 된장국, 시금치 된장국의 느낌이 나기도 해요. 다슬기의 흙내가 나지 않는다고 했으나 제 입에는 바로 느껴지더라고요. 저의 예민도는 70%??^^
총 5가지의 밑반찬으로 깍두기, 김치, 고추장아찌, 된장 나물무침, 깻잎김치가 나와요. 깍두기가 맛있다고 인기가 많았어요. 담근 지 얼마 되지 않아 물이 생긴 상태로 그렇다고 새콤하지도 않은 아삭한 깍두기예요. 괴산은 배추로도 유명하죠? 저는 김치가 더 맛있었어요. 달콤한 양념이 배인 깻잎김치, 새콤달콤한 하얀 고추장아찌, 늘 맛있는 된장 나물 무침이 나와요.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아요. 저도 서빙받자마자 이게 뭐야? 양이 작잖아! 했어요. 그런데 먹다보니 든든한 뚝배기 해장국 한 그릇이 되더라고요. 젊은 성인 남성분들에게는 작을 양이예요.
서울식당 친절
주방에서 일하시던 할머니가 정말로 친절했어요. 함박웃음을 지으면 깍두기를 담아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용.
화장실은 밖으로 나가 2층에 깨끗하게 사용가능했어용.
올갱이는 괴산의 방언으로 다슬기예요. 간에 좋은 음식이죠? 청정지역 1 급수에서만 자라나는 다슬기 해장국을 괴산에서 안 먹어볼 수가 없네요. 서울식당의 다슬기는 충주, 홍천에서도 공수해 온대요. 2대째 운영 중인 백 년 가게를 목표로 삼고 있는 가게에요.
서울식당의 올갱이 해장국은 건강하게 한 끼 먹기에 좋아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으로 하나하나 일일이 살을 발라내는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제 생각에는 양이 많아지거나 가격이 내려가면 더 대박 날것 같아요.
가게를 나와 괴산 "젊음의 거리"로 향해봅니다. 버스킹, 라이브 공연이 있는 젊음의 거리에 시간이 맞으면 공연을 즐겨보세요. 저희는 괴산에서의 로또복권을 구매해서 대구로 내려가 봅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박나시고 건강한 한끼로 기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