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천절, 한글날 휴일이 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하셨나요? 부산 기장에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코스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힐링된다고 해요. 저수지와 큰 나무들이 있는 울창한 숲, 기장 용소 웰빙 공원에서 물멍, 숲멍, 산책을 하며 소고기말이의 원조집, 아수라에서 식사, 즐거운 이케아 쇼핑과 먹거리까지 할 수 있는 하루 풀코스로 알려드리고 합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고 나면 완전 가을 날씨가 된다고 하니 낙엽 밟으러 가볼까요?
기장 용소 웰빙공원
대구에서 1시간 40분 거리로 안동 비밀의 숲, 낙강물길공원과 유사해 보여요. SNS 포토존으로 핫해져 버린 힐링 장소로 큰 나무들과 호수가 잘 어우러져 비가 오늘날에도 오고 싶은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호수에서 물멍을 하고 있노라면 유유히 떠 다니는 용소호를 포함한 사진 한 장은 필수처럼 누구나 찍어오는 인생샷이 됩니다. 산책을 하다 마주하게 되는 작고 빨간 출렁다리에서 흔들흔들 동심에도 빠져봅니다. 떨어질일은 없으니 너무 염려마세요.
다양한 자연 꽃과 숲을 즐길 수 있어요. 메타세쿼이아 숲, 벚꽃, 수국, 배롱나무꽃 백일홍, 능소화, 철쭉이, 꽃무릇 등등의 많은 꽃들이 사시사철 피어날 뿐만 아니라 왜가리, 오리, 제비, 물고기, 거북이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는 데크길로 잘 정비가 되어 있어 비가 오는 날 우산 하나 들고도 다녀올 수도 있는 공원입니다. 어른신들에게는 운동기구, 아이에게는 놀이터, 연인들과 친구들에게는 전망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잘 갖추어 그 누구와 올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화장실은 공원 입구, 공원 내부, 놀이터 총 3 곳에 준비되어 있어요. 장이 약한 남자 친구는 화장실이 필수인데 꼭 화장실 위치를 염려에 두게 되네요.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 중이며 입장권은 없습니다. 다만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말에는 거의 자리가 없다고 보면 되고 기장 생활체육공원에 조금 멀리 주차하는 대안이 있습니다. 주변 인근에 아난티 코브가 20분 거리에 있고 웨이브온, 칠암 사계, 헤이든 등 기장의 유명 카페 거리가 20~30분 내로 도착 가능해요. 오랫동안 핫플로 인정받고 있는 죽성드림 성당이 10분거리에, 생긴지 오래 되지 않은 이케아 기장점이 20분내에 오갈수 있어요.
배가 출출해져 식사로 특별한 메뉴를 원한다면 기장 아수라에 손말이 고기를 추천드립니다. 10시 오픈하는 아수라는 주말과 붐비는 시간대에 가면 자칫 웨이팅과 주차난에 빠질지도 몰라요. 부추를 소고기에 말아서 나오는 손말이 고기는 1인분에 16조각이 서빙됩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구워준다는 것인데 이곳이 소고기부추말이의 원조집으로 버섯과 함께 구워 먹으면 맛도 있고 건강도 더불어 챙길 수 있어요. 고기를 구워 먹으며 불판에 된장찌개가 또 일품이라 필수입니다. 너무 많이 구우면 질겨지니 구워지면 바로바로 드세요. 추가 주문을 원한다면 육전도 인기 메뉴예요.
기장 용소 웰빙 공원 인근에는 안순영 베이커리 소금빵 맛집도 있어요. 이 동네에서는 인테리어와 빵 맛집으로 인기가 많으니 한번 고려해 보세요. 그러나 기장 소금빵이라 하면 칠암사계가 으뜸으로 바로 구워나오는 시간대를 맞춘다면 가히 어떤 소금빵도 이보다 나을수가 없으니 칠암사계 소금빵에 도전하심을 추천드립니다.
힐링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드셨으니 용소웰빙공원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이케아 쇼핑은 어떠세요? 저렴한 가격에 사 와서 잘 쓰고 있는 이케아 상품 하나쯤은 집에 하나씩 가지고 있죠? 가구 트렌드를 눈으로 익히기에도 좋고 가성비 좋은 특가 상품을 득템 할 행운이 따를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케아내에 있는 푸드코트 맛집이 즐비하고 있습니다. 이케아 근처에 산에 우스타 키오일 카페의 커피도 맛있어서 추천드려요.
미리 예약하지 못해 아쉽다면 기장으로 가서 자연속에서 생각정리와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사, 예쁜 홈인테리어까지 성공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혹시 기장 추천장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460년된 은행나무보러 밀양 금시당도 추천드려요. 대구에서 한시간 거리로 인근 수제비 맛집 행랑채와 수제새우만두 솔밭만두에서 식사하세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