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를 즐겨 드시나요? 천연 두유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옛날 전통 방식인 멧돌을 사용하여 만드는 두유와 콩물을 만드는 정겨운 가게에요. 매스컴 백반 기행 이외에도 많은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어요. 광주 동구에 위치한 이 곳은 무등산 여행자들의 찐 맛집이기도 해요. 1970년 부터 운영되어 온 매일 새벽 5시부터 오픈하는 부지런한 노포 사장님의 진한 두유을 맛보세요. 원조두유의 제조방식, 메뉴, 포장, 택배, 실내인테리어, 콩물 활용 요리법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광주 맷돌 콩국
콩물, 콩국, 두유을 좋아하신다면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저는 대구에 살면서도 이 원조 두유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눈으로만 봐도 맛있는 두유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간판은 두유인데 콩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시는데 다른 건지 같은 건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두유: 물에 불린 콩을 간 다음 물을 부어 끓여서 걸려 만든 우유 같은 액체
출처-네이버 국어사전
원조 두유는 오픈 주방이에요. 어떻게 제조 되는 지 한눈에 보여요. 흰콩을 삶아 맷돌에 가는 모습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으로 보여요. 바로 허락받고 영상으로 담았어요. 무공해 국내산 콩을 옛날 방식인 멧돌을 돌려서 무첨가! 자연 그대로의 두유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믹서기에 갈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맛을 잃어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데 맷돌 손잡이 어이 어처구니가 없네요. 알아서 뱅글뱅글 잘 돌아가요. 개조하신 것이겠죠?
전라도 광주의 노포 맛집이에요. 노부부와 아드님이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함께 운영하세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할아버지는 뵙지 못했어요. 예전 방식 그대로 전통을 살리고 유지하는 모습에 응원드립니다.
메뉴
여름에 콩국수를 같이 주문받으셨으나 이제는 힘에 부치셔서 두유만 판매, 포장, 택배 운영하고 있어요.
매장에서 드실 경우 양에 따라 4,000~5,000원! 포장은 9,000~18,000원이에요. 택배는 포장 가격에 6,000원 추가 택배비용 있어요. 대자 4개와 원형통 3개에 해당하는 비용으로 여름에는 조심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장님께서는 두유를 활용한 조리법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주문은 전화 택배 주문도 가능하세요.
- 두유는 농도에 맞게 물을 첨가하세요.
- 두유를 따뜻하게 데우거나 차게 해서 기호에 따라 소금, 설탕 첨가해서 드세요.
- 콩국수를 만들어 먹을 때 더 간편하게 라면 사리를 차게 해서 드셔도 맛있어요.
- 김치찌개를 끓여서 콩물을 넣어 먹어도 좋아요.
두유의 질감은 여타 가게와는 남달라요. 진짜 진하고 밀도가 높아 무거운 느낌에 크림치즈처럼 꾸덕함이 있어요. 콩과 물만 사용하다 보니 걸쭉, 높은 점도에 고소, 담백한 맛이 나는데 콩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없어요. 사실 설탕, 소금의 조미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콩물이라 함은 흰색과 검은색이 있죠? 하얀 크리미 한 콩물은 백태콩, 까만색은 서리태에요. 식물성 단백질 특유의 콩 효능이 있으니 크리미한 농도의 요구르트 같은 콩국을 추천드려 봅니다.
실내 인테리어
가게는 상당히 협소해요. 테이블이 2개라고들 하던데 저는 4인용 탁자 하나만 봤어요. 한켠에서는 담배도 판매하여 꼭 옛날 점빵 같은 분위기예요. 느낌상 좁은 가게에서 생활도 같이 하시는 것 같았어요.
주의사항
두유가 있는지 미리 전화 확인하고 가세요. 새벽 5시부터 운영하는 가게로 하루 판매량 Sold out이 되면 못 드세요. 운동하는 사람과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일부러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 두유를 섭취하죠. 가공 두유는 당과 첨가물이 많아 사실 가공식품에 가까운데 광주 원조 두유는 정말 믿고 드실 수 있어요.
친절하신 사장님, 가성비, 맛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가게로 지나가시는 길이나 광주여행 중이라면 꼭 방문 추천드려요. 저도 화순 가는 길에 들렸다가 갔어요. 30분 더 추가되더라고요. 건강한 두유 드시고 건강 유지해서 행복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