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중반이 되신 아버지는 청력이 약해져서 어느 날, 병원에서 본인의 호명도 알아듣지 못하게 되었어요. 웃으며 지나갔지만 보청기를 준비해야겠어요. 노화, 질병으로 인한 청력 저하가 삶의 질을 떨어트려 많이 불편해 보여 보청기에 대한 구입요령, 추천 회사, 종류, 국가보조지원금, 사후관리에 대해 알아보아 정리해 봤습니다. 개인 청력 상태에 따라 각각의 보청기는 제각기 다르며 병원에 가서 청력 검사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이 매우 필요한 예민한 기기라는 사실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60세 이상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절반 이상이 난청을 가지고 계시며 제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매와 같은 뇌기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시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보청기 구입요령
- 실용성: 장시간 착용감이 좋아야 합니다. 편안해야 신체의 일부로써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디자인: 크기와 형태에 따라 종류가 나뉘며 보청기 착용에 따른 부끄럼을 가지기도 한다고 하니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 채널: 10개이면 충분합니다. 과한 채널로 비싼 가격은 당연하지만 과유불급입니다.
- 가격: 플랫폼, 부가기능에 따라 가격에 다양합니다. 예산과 사용 생활 환경에 따른 용도를 고려해 보시면 됩니다.
- 상담: 개인 청력정도, 귀모양, 예민성에 따라 개인 차이가 확연한 보청기는 피팅조절, A/S, 체험, 직원의 친절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음의 편안함을 우선시 해야겠습니다.
보청기 추천
한국의 보청기 회사는 없습니다. 간혹 국산 보청기를 보셨을 텐데 해외에서 부품을 받아와 한국산 포장을 한 상품입니다. 보청기의 글로벌 6대 제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덴마크의 오티콘: 가장 훌륭한 기술을 지녔습니다.
- 스위스의 포낙
- 미국의 스타기
- 덴마크의 와이덱스
- 미국의 벨톤
- 독일의 시그니아
보청기 종류
- 귓속형: 눈에 잘 보이지 않도록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아 잘 보이지 않고 이어폰처럼 생겨 인기가 많은 디자인입니다. 그러나 작은 만큼 잃어버리기 쉬운 단점도 있습니다.
- 오픈형: 귓바퀴를 둥글게 감싸면서 끼워지는 것으로 착용 시 불편함은 크게 없습니다. 그러나 눈에 확연히 띄어 디자인 측면 메리트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 귀걸이형
보청기 국가보조금지원
보청기 보조금은 두 단계로 나뉩니다.
- 우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습니다. 이비인후과와 종합병원에 ABR검사가 가능해야 하며 3회 이상 방문하셔야 하며 7일~30일가량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검사비용이 20~40만 원에 이릅니다.
- 검사 결과를 주민센터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때로는 보청기를 기증하는 노인복지관과 보건소가 있기도 합니다. 기증 신청을 하시고 기다리셔도 됩니다. 보청기의 렌탈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보청기 적응 방법
보청기를 끼면 들리지 않았던 소리가 잘 들려서 좋을 것만 같지만 아닙니다. 사람은 알아서 듣고 싶은 소리만 듣죠? 그러나 기기이다 보면 모든 잡다한 소리가 모두 들려옵니다. 심지어 자신의 말소리까지 울려서 신경은 예민하고 불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보청기의 효율을 보기 위해서는 하루 1시간부터 시작해서 점차 적응 시간을 가지셔야 합니다. 천천히 익숙해 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3개월 동안 보청기가 전달하는 모든 소리 중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감각을 기르셔야 합니다. 보청기를 꼈다고 해서 개인에 따라 다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곁에 있는 가족이 그리고 보청기 직원분들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배려와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바로 직전의 단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간략하게 보청기에 대해 알아 봤으니 여기저기 최대한 여러 종류를 접해보고 구매할 예정입니다. 보청기 사용후기, 보청기 기증, 국가보조금 등등의 경험에 대해서 알짜 정보 전달 포스팅 약속드립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